2010년 4월 30일 금요일

USS Enterprise(CVN-65,과거 CVA(N)-65) 비행갑판의 대폭발 사고.txt


USS Enterprise (CVN-65, 과거 CVA(N)-65) 비행갑판의 대폭발 사고 현장

1969년 1월 14일 하와이 인근 헤상에서 임무를 수행중이던 미해군 항모 엔터프라이즈 함상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날 사고는 비행갑판에 주기중이던 F-4 Phantom의 엔진 열로 인해 견인 트랙터 랙에 올려져 있던 MK-32 Zuni 공대공로켓이 과열된 후 폭발 ('cook off' )하면서 발생하였습니다.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였고 비행갑판 전체로 폭발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과거 유사한 사건에 비교해 엔터프라이즈 항모의 화재는 관련시스템이 신속하게 작동하여 제압되지만 27명이 사망하고 31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화재는 전투기 15대를 파괴하고 항모는 수리를 위해 드라이독에 들어갔고 장갑화된 비행갑판이 우선적으로 수리를 하였습니다,
1969년 3월초 하와이 진주만에서 수리를 마친 엔터프라이즈 항모는 곧바로 베트남과 통킹만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합니다.



항공모함’하면 최신형 전투기들을 출격시키는 첨단무기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초의 항공모함이 1922년에 출현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첨단’무기체계는 아니다.
실제로 오늘 우리 나이로 50살이 된 항공모함이 있다. 그것도 미해군 소속으로 지금도 일선에서 열심히 활동중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군함이기도 한 ‘CVN-65 엔터프라이즈(Enterprise)’함이 생일을 맞은 주인공.
‘엔터프라이즈’함은 세계 최초의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만재배수량이 8만 9000톤에 달하는 ‘슈퍼캐리어’이다.
1960년 9월 14일 진수된 후 이듬해 11월 취역하여 베트남전을 비롯 걸프전, 이라크전, 아프간전 등 거의 모든 전쟁에 투입되었다.

USS Enterprise (CVN-65, 과거 CVA(N)-65) 항모는 미해군에서 8번째로 같은 이름을 가진 함정으로 첫번째 함정은 1775년에 나포한 영국군함에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유명한 ‘엔터프라이즈’는 1938년 취역한 Yorktown급 항공모함 2번함 CV-6 함으로 6번째 미해군 항모이자 7번째 ‘엔터프라이즈’함입니다. Big E라는 별명은 이 항모부터 시작됩니다.
Enterprise라는 이름은 미해군도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 건조를 추진중인 CVN-79함에 9번째로 USS Enterprise가 부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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